한적한 6월초 제주도 3박4일 여행코스 :: 아쉬운 마지막 날..
"애월더선셋"
오늘은 제주도 여행의
마지막 날이에요 ㅠ
안타깝게도
비행기 시간이
13시 35분이라
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
애월더선셋을 오게 되었어요.
그것도 무려 10시에..
애월더선셋은
첫날에 갔던
애월 산책로를
쭉 걷다가 우연히
보게 된 곳이었어요.
카페 인테리어가
여성들이 좋아할
분위기더라고요,
의자도 하나하나 신경 쓴 거 같고
핑크 핑크 느낌에
단체 손님을 위한
룸도 따로 있었어요.
애월더선셋은
숙박과 카페를 같이
운영하여
주차공간이 협소한 편이에요,
저희는 10시에 도착해서
주차를 쉽게 했는데요,
11시 정도 되니 사람들이
하나 둘 점점 많아지더라고요..
아마제 생각엔 점심쯤 되면
주차하기 정말 힘들 거 같아요.
일찍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일단 테라스 쪽에 자리를 잡고
바다를 보는데,
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
경치가 너무 좋아요.
마침 날씨도 너무 좋아서
멀리서 보는데도
바다가 투명하니 잘 보이더라고요.
사진으로 아름다운 경치를
다 담기엔 한참 부족할 정도라
참 아쉽네요.
브런치를 같이 파는 카페이고요
보통 인테리어와 경치가 좋으면
음료와 음식들이
살짝 아쉬운 감이 많은
카페들을 봤기에
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어요.
메뉴판을 보는데, 선택 장애가 있는
저한텐 메뉴 고르는 시간이
좀 걸리더라고요 ㅎㅎ
메뉴 선정에 있어
저의 생각을 말씀드리자면
이곳에 와서 샐러드를 먹는 건
아닌 거 같고, 가격도 다른 음식에
비해 비싼 느낌이었어요.
그리고 피자, 사진을 보니
오븐 피자 같더라고요.
(피자는 화덕피자죠 ㅎㅎ)
그 외 파스타와 떡볶이 등등
아침 겸 점심부터 먹기엔
왠지 모르게 눈길이 안 가더라고요.
그래서 저희는 세트메뉴
불고기 파니니샌드위치+아메리카노 2
그릴바나나토스트 1
이렇게 시켰어요. ㅎ
주문을 하고
위로 올라가 보았어요.
위 사진에 나온 곳이
2층인데, 이곳은
숙박 손님들을 위한 공간이에요.
저기 보시면 아시겠지만,
수영장이... 바다를 보며
수영을 할 수 있는데
꼭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기분이
들 것만 같은 분위기죠.
제가 방 안의 인테리어는
보지 못했지만,
하루 종일 숙소에만 있어도
시간이 안 아까울 정도로
정말 나이스 한 곳이에요.
다음 제주도 여행 때
1일이라도 꼭 숙박을
하고 싶은 곳이에요.
다시 테라스가 있는
아래로 내려와
얼마 지나지 않아서
그릴바나나토스트가 나왔어요.
아까 말씀드렸다시피,
사실 브런치 메뉴에 큰 기대감이
없어 그런 건지 몰라도
메뉴판 사진과
똑같이 나올 줄 몰랐는데..
비주얼이 상당히 괜찮더라고요.
전 저기 위에 올려져 있는 게
아이스크림인 줄 알았는데..
먹어보니 리코타 치즈더라고요 ㅎㅎ
그릴바나나토스트는
리코타 치즈 빼고
맛이 괜찮았어요
리코타 치즈는 수제 느낌이 아니고
완제품을 사서 올려준 맛이었어요.
그냥 아무 맛도 안 나는..
맛이 없었죠.
그릴바나나토스트를 다 먹을 때쯤
불고기 파니니샌드위치 2개가 나왔어요
불고기 파니니샌드위치!
일단 치아바타 빵이
걷은 크리스피 하면서
속은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었어요.
그리고 야채와 구운 가지,
홀그레인 거기에
할라피뇨까지 있으니
맛이 어느 한쪽으로
치우치는 느낌이 아니라
딱 적당히 조화로운 맛이었어요.
애월더선셋에서 키우는
강아지예요~~
공놀이를 실컷 하더니
제가 갈 즈음에 지쳐
잠들어 있더라고요ㅎㅎ
"안녕 제주도"
특별한렌트카에
차를 반납하고
이제 저희는
제주도를 떠납니다..ㅠㅠ
제주도를 많이 놀러 와봤지만
이번 제주도 3박 4일 여행
하루하루 알차게 보내
특히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,
아참, 혹시 카카오프렌즈
인형을 좋아하시는 분들!!
안타깝게도 제가
사진을 못 찍었지만 ㅠ
제주 공항 면세점에,
제주 특화 인형이 있어요!!
(한정 판매라고 하네요)
전 하르방 라이언 인형 하나
선물용으로 구매하였는데
정말 귀여워요.